임실군 공무원 뿔났다 "부당한 갑질 협박 언론 각성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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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공무원 뿔났다 "부당한 갑질 협박 언론 각성 사죄하라"
전북도 14개 시군 공무원노조 10일 합동 기자회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5.1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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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임실=이재현 기자] 전라북도 시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임실군청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불거진 특정언론에 대해 각성과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지자체 14개 시군 공무원 노조는 "지역 언론인들은 그동안 불법 부당한 사회현상과 실태를 고발, 사회정의를 글로써 실현해 왔고, 사익보다 국민과 공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그러나 최근 임실군에서는 언론인이라는 이름으로 군민을 현혹하며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갑질을 자행하는 특정 언론사로 인해 공정보도를 실천하는 언론인들을 욕보이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임실군청]
전북도 공무원노조와 임실군 등 각 시·군 공노조는 10일 임실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와 기사화를 무기 삼아 공무원에게 갑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사진=임실군청]

이어 노조는 "해당 언론사는 겉으로는 취재, 안으로는 사익만을 추구하며 임실군에 대한 온갖 의혹 제기로 기사화해 SNS로 압박하며 광고를 수시로 요구해 왔다"라며 "사라져야 할 관행과 관례를 앞세워 지속적인 갑질을 자행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취재와 기사를 빌미로 ▲공무원에게 협박성 언행을 일삼은 행위와 ▲관내 비판성 기사를 관련 공무원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발송하여 겁박하는 행위 ▲관행 및 관례를 앞세워 광고를 수시로 요구 강요하는 행위가 과연, 군의 발전과 군민의 알권리를 위한 언론사인지, 언론인의 시대적 사명에 하나라도 부합되는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주한 해당 언론사의 갑질은 임실군을 혼탁하게 할 뿐 아니라 군민의 봉사자인 공직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라며 "협박당하는 공무원들이 행정을 추진한다면 과연 공익 추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적극행정으로 도움받아야 할 군민들의 행정서비스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공무원 노조는 "언론인이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임직원을 겸직하게 되면 이 부정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 지역에서 기자로서 횡포가 자행될 것이 뻔한 일"이라며 "보조 단체를 관리 감독하는데 있어 겸직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기존 규정이 잘못된 것이 없는지 전반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해당 언론인의 부당한 행위가 일선 취재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올바른 언론인으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기자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개 노조는 이날 뜻을 같이하고, 악행과 갑질, 사익만을 추구하는 일부 언론사의 부당행위 청산을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임실군공무원노조의 정당한 성명 발표에 대해 음해성 기사를 지속할 경우 더 이상 관망하지 않고 해당 언론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은 물론 전라북도 14개 시군 공무원노동조합과 연대하여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경고했다.

더불어 일부 언론의 ▲부당하고 강압적인 광고 요구 즉각 중단 ▲금전 및 각종 간행물 구매 요구 즉각 중단 ▲취재와 기사화를 무기 삼아 공무원에게 갑질하는 행위 즉각 중단 ▲무차별적이고 강압적인 취재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함께 외쳤다.

한편 임실군 공무원 노조는 작년 5월에 이어 지난 4일, 두차례에 걸쳐 언론인 부당행위 강력 대응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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