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정상회담 평가, '잘 했다 56.3%'…바이든 美 대통령 호감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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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상회담 평가, '잘 했다 56.3%'…바이든 美 대통령 호감도 62.1%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05.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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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56.3%가 잘했다는 평가를 보였다.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등에 합의한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조사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조사결과, ‘잘 했다’는 응답이 56.3%(매우 잘함 29.6%, 잘한 편 26.7%)로, ‘잘 못했다’라는 응답이 31.5%(잘 못한 편 17.8%, 매우 잘 못함 13.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2.2%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응답자 중 56.4%, 여성 응답자 중 56.3%가 ‘잘 했다’고 평가해 거의 같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6.2%로 남성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응답자 가운데서 ‘잘 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7.9%로 가장 높았으며, 다른 연령대 응답자 가운데서는 ‘잘 했다’는 응답이 절반가량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거주 권역에 따라서는 ‘광주·전남·전북’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78.9%가 ‘잘 했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은 비율은 보였으나, 여타 권역에서는 ‘잘 했다’는 응답이 5~60% 정도에 머물렀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10명 중 8명 정도(84.1%)가 ‘잘 했다’고 평가했으나, ‘중도’ 성향을 지닌 응답자 중에서는 ‘잘 했다’는 평가의 비율이 52.9%로 낮아졌으며, ‘보수’ 응답자의 경우 ‘잘 못했다’는 응답의 비율이 48.8%로 ‘잘 했다’는 비율(38.2%)보다 약간 높게 조사되었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의 다수가(93.6%) ‘잘 했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서는 과반인 57.2%가 ‘잘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혹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 응답자 중에서는 ‘잘 했다’는 평가의 비율이 47.7%로 ‘잘 못했다’고 답한 비율(27.1%)보다 높았다.

한편 조 바이든(Joe Biden) 美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62.1%로 과반의 비율을 보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1.6%로 조사되었으며,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9.8%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바이든 美 대통령의 호감도는 응답자 특성에 따라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호감’ 비율을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응답자 중 64.8%와 여성 응답자 중 59.5%가 ‘호감이 간다’고 답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의 응답자에서는 70% 정도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호감이 간다’는 응답의 비율이 낮아져 만18~29세 응답자 가운데서는 44.8%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만18~29세 및 30대 응답자 가운데서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 17.1%, 15.2%로 다른 연령대의 응답보다 약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거주 권역에 따라서는 전체결과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70.8%)가 ‘호감이 간다’고 평가했으며, ‘중도’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63.1%, ‘보수’ 응답자의 경우 55.0%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단, ‘보수’ 응답자의 경우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율이 17.3%로 보수 및 중도 응답자의 결과보다 다소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는,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 69.3%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도 59.3% ‘호감이 간다’고 응답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혹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 응답자 중에서도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53.9%로 국민의당(53.1%)과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24~25일까지 이틀간 전국 2004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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