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news/photo/202206/66125_56452_71.jpg)
[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씨는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8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중단된 뒤에도 스튜디오 촬영으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하며 '일요일의 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한편, 송해씨는 6·25 전쟁으로 가족과 고향을 잃었고, 갑작스러운 교통 사고로 22살 아들의 죽음을 마음에 묻어야 했다. 부인 석옥이 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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