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바 망고 등 해외직구 '수입식물 폐기량' 5년새 1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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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바 망고 등 해외직구 '수입식물 폐기량' 5년새 13배 증가
부적격 폐기량 5년새 207배 급증 과수화상병 등 외래병해충 유입 우려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2.10.0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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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지난해 식물류 해외직구 사례가 늘면서 폐기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수입식물 폐기량은 1만 3445kg으로 2017년 1064kg 대비 12.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된 망고
수입된 망고

같은 기간 전체 검역량은 44만 6206kg에서 206만 3171kg으로 4.6배 증가했다.

식물류 검역대상물품은 주로 생과일, 생채소, 종자, 묘목 한약재 등이다.

특히 주요 ‘부적격’ 수입 농산물은 수입금지식물인 구아바, 망고, 롱간, 사포딜라, 가지 등 ‘생과실’과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지 않거나 검역병해충이 검출된 ‘토마토 옥수수 종자’이다.

문제는 부적격 수입 농산물 중 폐기되는 품목과 수량이 증가하고 있고, 검역 대비 폐기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주요 생과일 및 토마토·옥수수 종자 폐기량은 9110kg으로 2017년 44kg 대비 207배 증가했다.

생과실은 수입금지식물로 대부분 폐기하고 있고, 옥수수종자는 지난해 82kg(폐기율 28.7%)을 폐기해 2017년 30kg(폐기율 4.6%) 대비 2.7배 늘었다.

신정훈 의원은 "부적격 수입식물이 국내로 반입될 경우 과수화상병 등 외래병해충으로 인해 국내 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라며 "통관 단계에서 특수화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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