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 213만 명, 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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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 213만 명, 2년 연속 감소
외국인근로자는 13.2% 감소, 유학생은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2.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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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 213만 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 [사진=안산시청]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 [사진=안산시청]

통계청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이번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월 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13만 4569명으로, 전년 대비 2만 1848명(1%↓)이 감소했다.

이는 현황 발표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외국인주민이 처음으로 감소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164만 9967명(77.3%),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21만 880명(9.9%), 이밖에 △외국인주민 자녀(출생)는 27만 3722명(12.8%)이다.

지난해 대비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4만 5676명(2.7%↓) 감소한 반면,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1만 1752명(5.9%↑) 증가, 외국인주민 자녀는 1만 2076명(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의 증감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근로자는 2020년에 이어 6만 112명(13.2%↓) 감소하해전체 외국인주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학생은 1만 4038명(9.8%↑)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 외국국적동포는 2만 3471명(6.8%↑)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 71만 4497명(33.5%), 서울 42만 6743명(20.0%), 인천 13만 4714명(6.3%), 충남 12만 4492명(5.8%), 경남 12만 3074명(5.8%)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안산(9만 4941명), 수원(6만 5885명), 시흥(6만 4570명), 화성(6만 2542명), 부천(5만 3080명)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외국인주민 수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에 해당된다.

 외국인주민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총 86곳이며, 경기 23개, 서울 17개, 경남 8개, 충남·경북이 각 7개 지역 등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근로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지역에서 근로 인력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며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유입과 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06년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국가승인통계 제110025호)을 발표하고 있다.

이 통계에서 정의하는 외국인주민은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을 가진 이주 배경이 있는 사람으로, 유럽연합에서 사용하는 구분기준과 유사한 개념을 적용한다.

 외국인주민 현황에 대한 세부적인 통계자료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말부터 통계청 통계포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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