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 전기난로 전기장판 인한 화재 총 2879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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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 전기난로 전기장판 인한 화재 총 2879건 발생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2.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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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겨울철 난방을 위해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월은 겨울의 초입으로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이 시작되는 시기로 보관 중이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19일 일가족 3명이 숨진 경기 파주시 빌라 화재 사고는 전기장판의 전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파주소방서]
지난해 12월 19일 일가족 3명이 숨진 경기 파주시 빌라 화재 사고는 전기장판의 전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파주소방서]

최근 6년 동안 전기난로와 전기장판(담요 방석)으로 인한 화재는 총 2879건(전기난로 1392건, 전기장판 1487건) 발생했다.

특히, 11월은 전열기 관련 화재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329건이 발생했으며 한겨울인 1월에는 2배 가까이 많이 많았다.

전열기 화재 원인을 제품별로 자세히 분석해 보면, 전기난로는 과열된 난로와 가까운 곳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는 가연물 근접 방치나 난로를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등의 부주의가 50.5%로 가장 많았다.

전기장판은 전기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의 압착 손상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36.2%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전기난로 관련 화재는 4건 중 1건(24.2%)이 오전 9시에서 오후1시 사이에 발생하고, 전기장판 화재는 새벽 시간부터 저녁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겨울철 난방을 위해 전기난로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 화재를 예방하도록 한다.

한동안 쓰지 않고 보관 중이던 제품을 꺼내 쓸 때는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전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오랜 기간 사용한 전기난로는 열선(발열체) 부분이 늘어지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수시로 살펴보도록 한다.

또한, 과열된 전기난로 주변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 등 가연물이나 의류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 하며, 이때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닥에 깔고 쓰는 전기장판은 접히지 않도록 사용하고, 특히 무거운 물체에 눌리면 내부 열선이 손상되어 위험하니 주의한다.

전열제품 사용 시, 플러그는 콘센트를 끝까지 밀어서 꽂아 쓰고, 여러 제품을 문어발처럼 사용하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전열기 사용 장소에는 소화기 등을 비치해 화재를 예방한다.

차호준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열기 사용 시에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고시원 등 여러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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