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완화 수면유도제' 등 온라인 부당광고 233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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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완화 수면유도제' 등 온라인 부당광고 233건 적발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3.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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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청주=이다솜 기자] 불면증 완화 수면유도제 등 온라인 부당광고 233건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해 온라인에서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시 ‘수면’, ‘멜라토닌 함유’ 등으로 광고한 누리집 294건에 대해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33건을 적발해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수면의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등을 ‘불면증 완화, 수면유도제’ 등으로 부당광고해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로부터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위반 사례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혼동시키는 151건(64.8%) ▲의약품으로 오인 혼동시키는 39건(16.8%) ▲질병 예방 치료에 대한 효능 효과 35건(15.0%) ▲소비자를 기만하는 7건(3.0%) ▲거짓과장 광고 1건(0.4%) 등이다.

일반식품에 ‘천연 멜라토닌은 수면에 도움이 되고, 독소를 해독하고’ 등으로 광고해 원재료의 효능 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 혼동하게 하는 광고도 포함됐다.

식약처는 의료계 소비자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적발된 부당광고에 대해 자문했다.

민간광고검증단 관계자는 "멜라토닌 함유 등을 표시 광고하는 타트체리 제품 등을 포함해 식품과 건강기능 식품으로는 불면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라면서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려는 것은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부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한 온라인 상 부당광고 게시물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라며 "한국소비자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식의약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등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께서는 식품 등을 구매할 경우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위반사항을 발견할 때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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