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불법 중개행위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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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불법 중개행위 집중 수사
깡통전세 등 전세 사기에 강력한 대처
가담 공인중개사 불법 중개행위 고강도 수사 추진
신축 다세대 연립주택 밀집 지역 내 공인중개사 불법 중개행위 기획 수사
경기도 토지정보과-특사경 특별합동점검 실시
불법행위 제보 채널 확대 및 부동산 허위 과장광고 모니터링 실시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3.03.0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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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수원=김민호 기자] 최근 ‘깡통전세’ 등 조직적 지능적 전세 사기가 성행함에 따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3월부터 연말까지 전세 사기에 가담하는 공인중개사의 불법 중개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주요 수사 대상은 ▲전세 사기 의심 허위 과장 광고 행위 ▲중개업자 전세 사기 가담 거짓 중개 설명 행위 ▲분양사업자 중개보조원 컨설팅업자 등의 임대차(전월세) 등 무등록 중개행위 ▲전세가 부풀리기 등의 계약 후 중개 보수 외 리베이트(중개보수 초과)를 받는 행위 등이다.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이 같은 행위는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해당하며, 적발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깡통전세’란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 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집주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깡통전세’ 매물은 전 재산을 전세 보증금으로 투입하는 열악한 서민들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깡통전세가 우려되는 도내 다세대 연립주택 밀집 지역을 우선적으로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부천시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물건 계약도 도시주택실 토지정보과와 특별 합동 점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국토교통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과 수사 공조 체계를 구축해 전세 사기가 의심되는 거래 건의 가담 공인중개사에 대한 분석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분양대행사 중개보조원 등 무자격자가 대출이자 이사비 지원 등 임대차 중개대상물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할 수 없도록 온라인 등으로 이뤄지는 부동산 허위 과장 광고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공인중개사는 안전한 거래환경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오히려 전세 사기 범죄에 가담하고 있어 청년 신혼부부 등의 피해가 특히 우려된다"라면서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관련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 경기도 콜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며, 불법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제보를 당부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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