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5명중 1명이 입사한 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신입 직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160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6~15일까지 '신입사원 조기 퇴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중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는가 질문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87.5%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한 신입사원 중 조기 퇴사한 직원의 비율은 평균 17.1%로 집계됐다. 5명 중 약 1명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들 신입사원들의 퇴사 시기는 ‘입사 후 3개월 이내’가 누적비율 56.4%로 절반을 넘었다. 신입사원 조기 퇴사자 2명중 1명은 입사 후 3개월 이내에 퇴사한 것이다.
어렵게 취업한 회사에서 신입사원들이 조기 퇴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기 때문’으로 응답률 45.7%로 가장 높았다.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라는 이유도 41.4%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다른 기업에 취업했다(36.4%)’는 퇴사자가 많아, 취업 후에도 구직활동을 계속하는 신입사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 외에는 △기업문화가 맞지 않는다(22.9%) △연봉이 낮다(17.9%) △업무량이 많다(15.7%) 순의 이유가 있었다.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
중기 인사담당자 중에는 ‘채용 시 직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답변이 41.9%(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 외에 인센티브 등 다양한 보상을 도입해야 한다’는 답변도 응답률 38.8%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복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31.9%) △채용할 때 조직문화와 복지제도에 대해 공유되어야 한다(24.4%)는 순으로 나타났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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