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39%…취임 후 첫 4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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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39%…취임 후 첫 4주 연속 상승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3.05.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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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근접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2030세대에서 지지율이 큰폭으로 오르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일~19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9%p 낮아진 57.9%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미국 국빈 방문,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4주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를 나타냈다. 이 기간 주간 지지율은 총 6.4%p 올랐다.

부정 평가는 지난 3월2주 이후 약 2달 만에 50%대로 떨어졌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달 말부터 최근 4주 연속 하락세(64.7%→62.6%→62.5%→60.8%→57.9%)를 기록, 이 기간 총 6.8%p 내렸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8.9%P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난주 24%P에 비교해 격차가 크게 줄었다.

리얼미터측은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G7참석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내용과 평가, 중장기적으로는 여름철 에너지와 전략 문제 등 민생과 경제 문제에 대한 적극적 선제 대응이 지지율 방향 속도와 각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0%p↑), 서울(3.4%p↑), 20대(11.1%p↑), 30대(5.3%p↑), 보수층(3.1%p↑)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0대(1.8%p↑), 70대 이상(1.8%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2%p 상승한 38.5%, 더불어민주당이 4.6% 하락한 42.4%로 집계됐다. 두 정당 간 격차는 3.9%P로 지난 3월2주차 이후 10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2%를 기록했고, 무당층 비율은 1.9%p 상승한 14.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대(12.9%P↓), 30대(8.5%P↓) 등 청년세대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핵심 지지층인 광주전라에서 2.6%P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전세종충청(9.9%P↓), 부산울산경북(6.3%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고 여성(6.3%↓), 남성(2.8%↓), 중도층(3.9%P↓)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0대(12.0%↑), 30대(6.8%↑) 등 청년세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5.1%P↑), 인천경기(2.5%P↑), 대구경북(2.2%P↑), 광주전라(2.2%P↑), 남성(3.2%P↑), 진보층(2.2%P↑)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측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 "대통령 평가와 동조화 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김기현 대표 체제 초반 당 지도부의 연이은 설화가 5.18 광주 방문을 전후로 정리된 만큼 민생과 경제로 기어 변경을 할 때 대통령과 여당 모두 의미있는 수준의 지지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발동했다"라며 "김남국 코인 이슈 그 자체도 영향이 있지만, 당내 조사에 대한 협조 없이 탈당한 김남국 본인의 처신과 도덕성 논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민주당 내부와 지지층에서의 이슈를 처리하는 방식과 태도가 지지율에 더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응답률은 3.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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