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재배면적 1만1600ha…전년보다 4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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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 재배면적 1만1600ha…전년보다 40.5% 증가
2021년 밀산업육성 기본계획 시행이후 3년 122% 늘어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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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올해 국산 밀 재배면적이 ‘전략작물직불제’와 ‘밀산업육성법’ 시행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발표된 통계청 ‘2023년 맥류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인용, 2023년 밀 재배면적이 1만1600ha로 전년 8259ha 대비 40.5%(3341ha)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이에 따라 밀 자급률도 2021년 1.1%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특히 국산 밀 재배면적이 1만1000ha 이상을 넘은 경우는 2011년 1만3044ha 이후 12년 만이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4618ha로 가장 많고, 전남(4572ha), 광주(1133ha), 경남(658ha) 등의 순었다.

통계청은 밀 재배면적 증가 원인으로 ‘전략작물직불제’, ‘밀 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른 농업인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2021년 ‘밀 산업 육성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올해는 국산 밀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전문생산단지를 73곳으로 늘리고, 농기계 시설 장비 등을 25곳으로 확대 지원하며, 정부비축물량도 1만 7000톤에서 2만톤으로 늘리는 한편 식품기업의 제분 가공에도 5000톤 2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적정생산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콩 가루쌀과 함께 밀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250만원의 직불금을 지급한다. 올해 밀 전략작물 직불제에는 6만5572농가에서 9041ha를 신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밀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국산밀 소비저변 확대를 위한 품질관리기준 마련, 제분 가공 지원, 제품개발 및 소비촉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산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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