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한일전 2-1 승리 아시안게임 사상 첫 3연패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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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한일전 2-1 승리 아시안게임 사상 첫 3연패 대기록 달성
이강인 ‘병역 해결’ 조영욱 조기전역
정우영, 이번 대회 최다골 ‘우승 기여’
주장 백승호 등 와일드카드 3명 선전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3.10.07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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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김진희 기자]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신문]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신문]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특례까지 받는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한국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군인 신분인 조영욱은 자신이 역전골 주인공이 되면서 명예로운 조기 전역을 신고했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또 한 번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아시안게임 한일전 연승 행진은 5경기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4 히로시마 대회 8강전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단 한 번도 일본에 지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황선홍호 22명 중 이미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전북)과 무릎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강원)을 제외한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영욱은 조기 제대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도 22세에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더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됐다.

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부상 변수도 있었지만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황 감독의 애를 태웠다. 조별리그 3차전인 바레인전에 처음 출전했지만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대회 이강인은 290분을 뛰면서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 0개를 기록해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이번 대회 참가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도 대회 우승과 병역 특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백승호는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박진섭과 설영우도 수비에서 투혼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단 3골만 내줬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조영욱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신문]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조영욱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신문]

전체 27골 중 8골을 집어 넣은 정우영은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주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대회 고비였던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도 정우영이 혼자 두 골을 넣어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과제를 달성한 황선홍호는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황 감독은 이번 대회 전승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만큼 파리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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