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추진···비축물량 방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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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추진···비축물량 방출 지원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3.1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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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강문정 기자] 정부는 2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김장비용 부담을 전년보다 낮추기 위해 '2023년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감소했고, 4인가족 기준 김장규모도 전년 21.8포기보다 감소한 19.9포기로 조사돼 김장재료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다.

김병환 기재부 차관이 10월 24일 서울 도봉구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 농축산물 수급 현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주요 김장재료 공급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으로 주재료인 배추는 전평년비 생산량은 감소하겠지만 전남, 전북 등 11~12월 김장 성수기 출하지역 작황이 양호해 수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며, 무, 마늘, 새우젓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소금, 고춧가루, 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해 정부비축물량 약 1.1만톤을 최대한 방출할 예정이다. 

천일염도 역대 최고 수준인 1만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1/3 수준으로 공급한다.

또한,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전년 138억원보다 대폭 증액한 245억원을 투입하고, 이와 별도로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력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정부는 김장재료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김장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가을배추는 재배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10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계속 생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11월 중순부터 남부지역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므로 '농산물유통정보 누리집' 등을 통해 가격을 살피시면서 김장 시기를 결정하실 것을 권해 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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