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로 철도 공항 SOC 예산 12조 4000억 상반기 조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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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로 철도 공항 SOC 예산 12조 4000억 상반기 조기 집행
국토부, 상반기 수도권 GTX-A 노선 3월말 개통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4.01.1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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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박영호 기자]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인 12조 4000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사진=국토부]
[사진=국토부]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 투자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부문 중심의 SOC 건설투자를 통해 건설경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0조 8000억 원이다. 이 중 신속집행 관리대상 19조 1000억 원 가운데 65.0%인 12조 1000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SOC 집행률 65.0%는 지난해 61.2%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비중이다.

분야별로는 도로에 가장 많은 5조 3000억 원이 상반기에 집행될 예정이다. 연간 예산의 67.5%에 해당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안성~구리 구간과 함양~울산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건설에 1조 2000억 원을 비롯해 춘천~화천, 안동~영덕 등 국도 건설에 1조 200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광명, 평택~익산 등 민자도로 건설에도 7000억 원의 예산이 상반기에 풀린다. 특히 발주사업은 1분기에 착공과 함께 선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철도에도 총 4조 6000억 원(전체의 63.9%)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된다. 오는 3월말 개통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과 상반기에 착공할 GTX-B·C 노선 등 광역철도 건설에 8000억 원, 호남고속철의 광주송정~목포 구간 2단계 사업 등 고속철도 건설에 3000억 원, 춘천~속초선과 충북선 등 일반철도 건설에 1조 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항 예산 중 가덕도, 제주제2공항, 흑산도 등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공항소음대책추진에 상반기에만 500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도시재생과 산업단지 지원, 스마트도시 조성 등 지역 및 도시 예산은 상반기에 1조 1000억 원 가량이 투입된다. 

물류 등 기타 분야에서는 9000억 원을 쏟아넣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강도 높은 점검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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