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치매 노인 신원 정보 현장에서 지문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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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치매 노인 신원 정보 현장에서 지문으로 확인
치매 노인, 주취자 등 신원확인 소요시간 대폭 단축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4.02.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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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송승호 기자] 경찰청은 치매 노인, 주취자 등 구호대상자의 신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을 1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은 전국 지구대, 파출소에 비치된 112 업무용 휴대전화에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된 소형 지문스캐너에 구호대상자의 손가락 지문을 찍거나 스마트폰으로 손가락을 촬영하면 경찰청에 구축된 지문 데이터와 비교해 신속히 신원을 확인해주는 시스템이다.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 [사진=경찰청]

종전에는 치매 노인, 주취자 등의 구호대상자를 발견하면 신원확인을 위해 고정식 신원확인 시스템이 비치된 인근 지구대, 파출소까지 이동해야 함에 따라 대상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데 최소 30분에서 1시간이나 소요됐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이 시행됨으로써 구호가 필요한 대상자의 신원확인 소요시간이 5~6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적, 자폐성, 정신장애인 실종신고는 8440건, 치매 환자 실종신고 1만4677건이 접수됐다. 또한, 주취자 신고도 39만6282건이나 접수됐다. 몸이 불편한 치매 환자의 경우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가족 또는 의료진을 통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적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은 현장 실증과정에서 활용성을 충분히 검증한 만큼, 구호대상자의 보호조치에 필요한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국민의 편익과 행정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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