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려견과 결혼관계 분석···"절반 이상, 강아지가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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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려견과 결혼관계 분석···"절반 이상, 강아지가 더 좋아"
여친 사랑을 방해한 반려견 증언 '쏙쏙'
절반 이상 여성 '강아지와 키스, 잠자리가 더 좋아' 충격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0.05.30 15: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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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승진 사진기자
/사진=박승진 사진기자

[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전날 공중파에 출연한 술집 업소에 다니는 20대 후반의 한 여성의 인터뷰를 보면서 우연하게 '강아지와 결혼과의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 같다' 고 생각하고 '강아지와 결혼' 과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분석해 본지가 단독 보도 했다.

1천만 반려동동물 양육 시대에 요즘 강아지나 고양이 1마리쯤 키우는 것이 당연시 되면서 '과연 반려견과 결혼에 대한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게 맞다' 면 공익성 보도가 될만한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남녀 이성관계에 끼어 있을 정도로 반려견과의 삼각관계가 흥미롭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과 반려견/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과 반려견/이효리 인스타그램

   반려견과 등등한 '남편사랑'

국내 대표적인 강아지 사랑의 연예인은 가수 이효리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늘상 자신의 애완동말과 함께 하고, 함께 있는 사진들을 올려 대중들에게는 '진정한 반려인' 이라는 평판이 잦다.

이렇게 이효리는 결혼 전부터 남달리 자신의 반려견을 사랑하고 귀여워 하며 '항상 나는 외롭지 않다' 라는 의미로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특히 유명동물단체 홍보대사로 활동할 만큼 반려견 사랑꾼으로 잘 알려진 이효리는 '반려견과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가지 책임져야 한다'는 소신이 강할 정도로 그 책임감은 남달랐다.

그녀의 남편 가수 이상순도 이효리의 지나칠 정도의 반려견 사랑을 이해하게 됐고, 아니 '이해 하지 않으면 사랑 할수 없을 정도로' 이효리 만큼이나 '반려견 사랑온도'를 높이며 결혼에 골인했다는 후문이다.

/사진=가수 이정현은 자신이 길렀던 반려견을 결혼하면서 남편과 함께 살게 됐다/이정현 인스타그램
/사진=가수 이정현은 자신이 길렀던 반려견을 결혼하면서 남편과 함께 살게 됐다/이정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지난달 7일 결혼 1주년을 맞아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정현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토리를 안은 채 남편의 옆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귀여움을 자랑하고 있는 앙증맞은 토리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결혼 전부터 이정현이 애지중지 길러온 반려견으로, 결혼을 하면서 그의 남편은 자연스럽게 토리'도 식구로 받아들여야 했고 급기야 함께 가족이 됐다. 이런 사랑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라는 고민과 함께 대부분은 필연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고 이해해야만 사랑과 결혼까지 가능하다고 반려견 사랑꾼들은 증언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의 공인 신분상 자신과 남편, 반려견에서 충돌되는 삼각관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지 않는 점은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강아지 때문에 남친이 돌아선 사연

그래서 본지는 일반인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경험담을 토대로 '어떤 이해 관계가 상충되고 있는지' 각자 다른 사연을 담아 내용을 분석해 봤다.

결혼한지 3개월 된 28세 여성인 A씨는 "결혼 전에는 제 강아지가 남편을 싫어하지 않았는데 강아지와 함께 살면서부터 남편에게 맹렬히 짖고 이빨을 드러내며 물려고 한다" 며 "방문이 열리기만해도 엄청 짖어댄다. 강아지가 흥분했을 때 저 역시 물리기도 했다" 고 고백했다. 이에대해 A씨는 '그냥 분위기로 봐서는 개가 저를 좋아하고 남편을 싫어한다'는 느낌은 든다고 말했다.

/사진=박승진 사진기자
/사진=박승진 사진기자

이에 한 동물행동발달 전문가는 '그전에 강아지만사랑을 듬뿍 받아오다가 남편이 자기 영역에서 자기 주인(보호자)에게 더 사랑받는 모습들을 보고 '질투심 유발 같은' 행동이 발생한 케이스' 라고 분석했다. 이런 일로 두 부부가 서로 오해하거나 심지어는 큰 부부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부담 갈 정도로 키우는 것은 강아지나 사람에게 서로 좋지 못해 최악의 입양이나 분가를 선택해야 될 상황까지 올 것이라는 우울한 관측을 내놨다.

그렇게 되면 '나 때문에 그런가...' '내가 없으면 이러지 않을텐데..' 라는 씁슬한 생각부터 '나하고 강아지하고 같이살 수 없나?' '강아지를 누굴 주는게 어때?' 라는 냉정한 다툼으로 이어져 결국 부부싸움을 촉발시키는 원인도 되기도 한다. 이는 또 하나의 해결해야 할 가정문제로 번져가고 있다고 본지는 진단했다.

이를테면 젊은이들이 반려견을 키우는 동기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이 '외료워서' 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것이다.그만큼 '반려견이 남자친구 대역을 맡고 있다' 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는 것은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좋으면서도, 일찍 집에 귀가하거나 어떤 일을 할 경우 집에 있는 반려견이 걱정되서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예컨데,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될 경우 누구나 평소 하던 데이트처럼 '영화보고, 저녁먹고, 차한잔 하면' 저녁 9시가 되버린지 모를 정도로 어느새 시간이 가버린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강아지 보호자의 심리는 '밥을 줘야 하는데, 집에서 말썽을 피우지 말아야 하는데' 등 오만가지의 생각이 남친과 데이트 내내 계속해서 머리속 뇌리에 스쳐지나 간다. 결국 남친과 한창 데이트 즐길 피크타임인 10시 전에 두 사람은 헤어져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 되면서 '남친이 강아지에게 밀려난 신세 타령' 하며, 결국 여친에게서 멀어지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잇다.

이번에 흔히들 겪는 강아지 산책과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짚어 봤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26살 된 여자친구가 기르던 검정색 2살된 포메리안 수컷에 대한 스토리를 슬그머니 꺼냈다. 여친은 평소 하던대로 포메리안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2번씩 산책을 시켰다. 그런데 어느날 남자 친구가 데이트 신청을 하자는 전화를 받고 고민에 쌓였다. '남자 친구 데이트냐' vs '내 강아지 산책이냐" 를 두고 갈등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습관이 들어 버릴 정도의 강아지 산책이 좋았던 여친은 남친의 데이트를 일단 거절하고 다음번에 다시 날잡자고 전화를 끊었고 남자친구는 아쉬운채로 다음 데이트를 기약 했다. 역시나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남자친구는 돌아섰다. 하지만 이런 헤어짐에 여친은 그리 마음 아프지는 않았다. 지금 그녀 옆에 사랑스런 포메리안이 대신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32살의 남자친구를 사귄지 1개월만에 3살 연하의 경기도 성남에 사는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아 방문했던 얘기다.
남친은 소파에 앉아 '알콩달콩, 꽁냥꽁냥'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런데 옆에 4살된 푸들 강아지가 자꾸 여친 몸에 기대며 예뻐해 달라는 행동을 보였다. 남친은 그게 부러웠다. 여자친구는 '날 쳐다봐 줄 시선이 강아지에게 집중됐고 (쓰담거나 뽀뽀 등의)스킨십도 10배나 많은' 강아지에게 베풀면서 질투심을 슬쩍 유발 시켰다.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1개월만에 초대 받은 기회를 강아지에게 뺏길수 없다며 잠시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푸들 머리를 (미워서)쥐어박다 결국 손을 물리게 됐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여자친구는 나보다 더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푸들 편'을 들자 끝내 '나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구나' 라고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결국 푸들에게 밀려 여친을 단념 했다.

여친을 두고 '남친과 강아지' 사이에 삼각관계 사태가 발생 된것이다. 남친을 사귀면 강아지를 돌보지 못하는 부담감을 갖거나 사귀려는 것을 아예 기피할 정도의 심각한 '남녀 이성문제'로 까지 확대 됐다. 여친의 외로움은 자신의 반려견으로 달랬고 남친의 몫을 대신해 사랑과 정성을 베풀었다. 재밌는 것은 남친은 강아지보다 자기 여친을 더욱 챙긴다는 점이 달랐다

이 상황에 대해 '상호 관계가 유지 되려면 강아지 반려견에 대한 심리와 성격을 잘 이해해 주고 서로 맞춰 가야 둘의 사랑이 이뤄질수 있다' 는 결론을 얻게 해주는 대목이다.

노브레인 이성우와 그가 기르고 있는 강아지/노브레인 인스타 그래미
노브레인 이성우와 그가 기르고 있는 강아지/노브레인 인스타 그래미

   여자-남자-그리고 강아지의 '삼각관계' 확인

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공감할 정도로 '강아지와 남친과의 결혼' 에 대해 밀접한 개연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 여친에게 감추려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강아지를 싫어 하지만 여친을 지키기 위해 강아지를 좋아하는 척을 하든지, 아니면 강아지를 사랑하는 남친이 되든지에 초점을 맞추고 데이트를 한다면 결혼까지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변에서 엄마가 '너 결혼 안해?' 라고 물으면 '강아지 때문에 외롭지 않아' 라고 답하고 아빠가 '남자친구 없어서 외롭지 않니?'라고 물으면 '고양이 키워 괜찮아' 라고 답할 정도로 흔한 말이 됐다.

남자와 여자가 사귀는 과정에서 반려견에 집착하고 시기질투로 인해, 또는 반려견 보호에 전념하는 일방적 시간투자로 남자와의 사귐과 관리가 소흘해 지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줄고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외로울때 누굴 찾는 이른바 '남친 대역'으로 반려견이 그자릴 대신하고 있다는 원인도 젊은 청춘들의 결혼을 지연시키고 있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출산률이 저조해 지는 또하나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일부 여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인정 할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는 '남여 이성간에 낀 반려견' 의 가정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미국 반려인들 54%가 남편보다 반려견에게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에 남자들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미국 유기농 강아지 용품 회사인 Riley's Organics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편 보다 강아지에게 더 많은 키스를 하고 침대에서 반려견과 함께 자고 싶다' 고 말한 반려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 되면서 반려견과 결혼'과의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대목은 향후 사회적 가정 문제로 번질 공산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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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4-02-02 17:10:53
정신병자들 맞다니까. 정상인은 짐승하고 인간 구분할 줄 아는데, 동물 키우는 것들은 그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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