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일염, 농약 제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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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천일염, 농약 제로 ‘안전’
  • 신영삼 기자
  • 승인 2011.08.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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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공투데이 신영삼 기자)전남에서 생산되는 소금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현장실사 및 설문,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농약 사용 흔적이 없는 등 소금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한 언론이 염전에서 함초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농식품부 주관으로 전남도와 함께 해당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한 지역의 25개소를 비롯 전국 30개소 염전을 대상으로 합동조사와 함께 잔류농약을 분석했다.

합동조사 결과 농약을 사용한 정황이나 흔적을 확인할 수 없었고, 오히려 함초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재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잔류농약 검사는 무작위로 소금을 채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Azimsulfuron(풀방패), Carbendazim(가벤다), Chlorpyrifos(충모리), Endosulfan(지오릭스), Fenitrothion(스미치온), Metalaxyl(리도밀동골드), Metachlor(듀스), Pendimethalin(듀스), Pyriminobac-methyl(풀방패), Glyphosate(근사미), Paraquat dichloride(그라목손) 등 총 11종의 농약성분에 대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단 한 종의 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

염전의 둑은 폭우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풀을 그대로 자라도록 놔두거나 예초기나 낫 등으로 베어내고 있고 게 구멍은 발로 밟거나 주변에 흙을 쌓는 등 물리적 방법을 동원하고 있어 염전에서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염전 주변의 빈 농약병은 주변 농경지나 상부지역에 방치된 빈 병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최근 천일염이 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염전관리를 보다 더 철저히 하는 등 친환경 천일염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또, 농약 살포가 적발될 경우 염제조업 영업정지 또는 허가 취소를 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을 개정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는 한편 염전에 농약 살포가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 단속과 교육을 강화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정부에서도 소비자들이 천일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천일염과 함수 등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염전 시설의 안전관리방안과 천일염 생산해역 관리방안 및 친환경 천일염 품질인증제도 도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농약 살포시 허가 취소, 염전의 안전관리방안, 친환경천일염 인증제 도입 등이 포함된 관련 법령 개정을 진행 중이며, 염관리법을 소금산업진흥법으로 전부개정하는 ‘염관리법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통과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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