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酒 해남 진양주 대량생산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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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酒 해남 진양주 대량생산 길 열려
  • 신영삼 기자
  • 승인 2011.0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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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공투데이 신영삼 기자)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된 궁중酒 해남 진양주가 제조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 17일 준공된 진양주 제조공장에서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7일 계곡면 덕정리에서 진양주 제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박철환 군수를 비롯 이종록 군의회 의장, 김춘식 전남북 무형문화재 보존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설별 제조공정과 자동입병과정 등 시연회가 함께 진행됐다.

총 4억 원이 투입된 제조공장은 발효설비와 저장탱크, 자동입병시설, 살균여과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현재 연간 5㎘에 머물고 있는 생산량을 최대 48㎘(1회 생산주기-1달 8000여병/500㎖)까지 늘려 대량화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현대화된 시설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 만큼 품질향상과 함께 지역특산품의 산업화에 주력해 지역농협과의 판매연계 등도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군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생산체험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 전략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무형문화재 진양주의 제조기능 보유자인 최옥림(71세)여사는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진양주 제조과정이 현대화된 시설을 통해 지역 공동자원으로 해남특산품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양주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어주로 빚던 전통 민속주로 지난 1994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지난 2009년도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OECD 각료회의에서 만찬 건배주로 채택된 바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09 한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약주부문 금상수상 등 전통성과 특유의 맛, 품질 등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진양주는 100% 찹쌀만을 이용해 제조하며 강한 향기와 알콜농도 13% 내외의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500ml 3병에 2만 원이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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