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향년 90세 일기로 별세…"5.18 끝내 사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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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향년 90세 일기로 별세…"5.18 끝내 사과 안해"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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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전두환 前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뉴스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12분께 쓰러진 사람이 전 전 대통령임을 확인하고, 소방과 공동대응해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 전 대통령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혈액암 일종의 ‘다발성 골수종’을 앓아왔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1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났다.

1950년 대구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후 이듬해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교했다. 한국전쟁에는 생도로 참전했다. 1955년 사관학교 졸업 후 육군 소위로 임관해 육군보병학교, 육군공수특전단, 육군본부 등에서 일했다.

1961년 서울대 ROTC 교관으로 근무하던 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육군 소장이 5·16군사정변을 일으키자 육사 생도를 동원해 군부 혁명 지지를 이끌었다.

이 일로 전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고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관으로 영전했다. 이때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육사 동기들을 끌어들여 육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선후배가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군사정권이 무너지고 들어선 문민정부 출범 후에도 군내 요직을 장악했다.

1961년 소령으로 진급한 전 전 대통령은 1963년 중령으로 진급할 때까지 중앙정보부에서 일했다.

승승장구를 달린 전 전 대통령은 1969년 대령, 1974년 준장, 1978년 소장으로 진급했다.

1979년 박 전 대통령의 암살로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12·12 군사반란(쿠데타)을 일으키고 이듬해 중장으로 셀프 진급, 다섯 달 후에는 대장으로 진급했다.

1980년 5·17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을 중단하고 정적들을 탄압했다. 같은 해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 했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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