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 붕괴사고 삼표산업 전국사업장 특별감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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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붕괴사고 삼표산업 전국사업장 특별감독 나서
고용노동부, 안전관리 부실 기업의 안전관리 체질 근본적 개선
  • 엄건익 기자
  • 승인 2022.02.2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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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엄건익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29일 발생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21일부터 삼표산업 전국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나섰다.

삼표산업은 지난해에만 두 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또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추가적인 사고위험이 상당히 큰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삼표산업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뉴스1]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삼표산업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뉴스1]

이에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에서 사망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내실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삼표산업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삼표산업 전 사업 분야를 ▲채석장 ▲레미콘 ▲몰탈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별감독에서는 분야별 사망 사고 핵심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 전반을 확인하고, 법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법 조치와 함께 안전관리 부실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각종 행정명령도 적극적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이번 특별감독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핵심요소 중심으로 삼표산업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방향을 제시해 위험요인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특별감독을 계기로 ㈜삼표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 기업 전체의 근원적 안전보건 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 중 사망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특별관리 대상으로 통보된 사업장에 대해서도 기업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이행에 필요한 근본적 개선조치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건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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