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청주=강문정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3월 1주 차에 주간위험도평가를 실시한 결과, 격리병상 및 재택치료 의료기관 확충으로 확진자는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이 50%를 넘어 지속되고, 최근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런 이유로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위험도 단계를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라서 위중증 사망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보호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접종자는 3차 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약 40배 높다"라면서 "예방접종은 여전히 위중증 사망 예방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에 발생한 위중증 사망자 특성을 분석해 보면, 먼저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40~50대에 비하면 중증화율이 약 30배 높고 치명률은 약 70배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80대 이상의 고령층은 가장 고위험군으로, 80대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혈압, 당뇨, 고도비만, 만성신부전증,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중증 진행 위험이 매우 높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사망 등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들과 기저질환자 중에 아직까지 1~2차 접종 또는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외부 활동 시에 보건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 행동수칙을 습관화해 달라"며 "인후통,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7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라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그동안 예약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전국의 1만 2900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탁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통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라면서 "노바백스 외의 백신으로 1차 또는 2차 접종까지 실시한 경우 접종 시에 의학적 사유가 발생했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서 2~3차 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접종을 받으시지 않으신 분들, 또한 2차와 3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서 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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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정 기자 kmj@public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