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수처 법안 통과 '잘못된 일' 54.2% VS '잘된 일'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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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수처 법안 통과 '잘못된 일' 54.2% VS '잘된 일' 39.6%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0.12.1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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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범여권 주도로 공수처 법안이 통과된 데에 대해 ‘잘못된 일’라고 응답했다.

최근 보수 야당의 반대 속에 범여권 주도로 공수처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수처 법안 통과 국민 여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54.2%(매우 잘못된 일 44.8%, 어느 정도 잘못된 일 9.4%)로 다수였으며,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은 39.6%(매우 잘된 일 30.5%, 어느 정도 잘된 일 9.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2%였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권역별로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응답이 갈렸다. 대구 경북(잘된 일 20.8% vs. 잘못된 일 69.8%) 거주자 중 7명 정도인 69.8%는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부산 울산 경남(32.0% vs. 63.7%)과 대전 세종 충청(35.6% vs. 61.5%), 인천 경기(38.4% vs. 56.2%)에서도 ‘잘못된 일’이라는 부정 응답이 ‘잘된 일’이라는 긍정 응답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일’ 75.2% vs. ‘잘못된 일’ 19.5%로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 응답이 많아 결과가 대비됐다. 서울에서는 ‘잘된 일’ 43.1% vs. ‘잘못된 일’ 49.0%로 팽팽하게 갈렸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응답이 갈렸다. 60대(잘된 일 32.9% vs. 잘못된 일 64.6%)와 70세 이상(33.7% vs. 60.9%), 20대(23.6% vs. 61.0%)에서는 부정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30대(47.6% vs. 49.5%)와 50대(47.1% vs. 50.2%), 40대(49.6% vs. 43.0%)에서는 긍정/부정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에 따라 응답 분포 차이를 보였다.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해 보수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4%는 부정 평가한 반면,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 가까이인 66.9%는 긍정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잘못된 일’ 65.9%, ‘어느 정도 잘못된 일’ 5.5%로 강한 부정 응답이 많았고, 진보성향자에서는 ‘매우 잘된 일’ 51.0%, ‘어느 정도 잘된 일’ 15.9%로 강한 긍정 응답이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는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9명 정도인 90.2%는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9명 정도인 87.9%는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잘못된 일이다’라는 부정 응답이 51.7%로 긍정 응답 대비 많았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1.5%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51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9.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 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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