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 100% 여론조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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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 100% 여론조사 확정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1.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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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 이재현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본 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100% 여론조사 본 경선은 확정을 지었고,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을 80대20으로 할지, 70대30으로 할지만 아직 못 정했다"라며 "조만간 모두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정 위원장은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는 선택이 아닌 당위의 과제"라며 "단일화 이외의 방식을 좇는다면 국민 뜻에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위가 앞선 경선준비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경선룰을 변경한 것은 '문호 개방' 차원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 높은 당 밖의 주자들이 부담 없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되 국민의힘 스스로 야권 후보 단일화 플랫폼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 인사들의 경선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다.

다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선에서 3자 구도로 붙어도 승리할 자신 있다고 밝히는 등 국민의힘과 안 대표 등의 '밀당'은 후보 등록 직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한 공관위원은 "안 대표 등에게 우리 당 경선에 들어오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봐도 무리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관위 활동과 별개로 물밑에서 야권 단일화 시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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