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출동 도착시간 단축 '우선신호시스템'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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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출동 도착시간 단축 '우선신호시스템' 구축된다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5.24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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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긴급차량 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은 24일 긴급차량 출동 시 도착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우선신호시스템의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현재 19개 시도 소방본부 중 11곳에 구축돼 있으며 도로의 신호등을 일정 시간 조작해, 다른 차량은 정지시키고 긴급차량을 먼저 통행하도록 하는 신호 제어시스템이다.

터널 안에 진입한 구급차는 운전자들이 길을 만들어 놓은 덕분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사진=방송캡처]
터널 안에 진입한 구급차는 운전자들이 길을 만들어 놓은 덕분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사진=방송캡처]

이는 긴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단축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심장마비나 중증 외상 등 긴급한 환자를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할 때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소방의 경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화재 출동 시간이 평균 9분 19초에서 4분 47초로 단축됐고, 구급 출동은 평균 13분 46초에서 5분 49초로 단축됐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고 적용지역, 구간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교통분야의 전문기술을 소방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업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정책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가 혼잡한 출퇴근 시간 등 다양한 시나리오와 긴급차량 우선차로제 등 여러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최적화된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한국교통연구원과 협력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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