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이준석 국민회의 대표, 국회서 만나 여야정 협의체 의견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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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이준석 국민회의 대표, 국회서 만나 여야정 협의체 의견 접근
이준석 "협치 사안 많아" VS 김부겸 "협조 구하는 자리 만들 것"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06.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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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코로나·국난 위기 속에서 협치 사항이 많다. 방역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국무총리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여야 간 협치가 진일보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김 국무총리가 행정부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국무총리는 이에 "혼란스러운 과정이 이어지더라도 야당 지도자한테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정권이 넘어가는 시기마다 정책이 국민의 삶에 손을 놓으면 안된다. 여야 모두의 동의를 받는 정책을 하고 싶다"고 협치에 화답했다.

앞서 이 대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을 두고 "특별히 감사하다"며 "백신 접종과 같이 국가적 과제에는 여야가 없다.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힘을 합쳐줘 감사하다"고 인사도 전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국무총리는 제1야당 대표에게 한달에 한 번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보고를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와 간담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 단위로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날 이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에 동의하면서 정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정책적으로 정부의 전환 의식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부가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며, "부동산 공급 정책 등 긴밀히 협의해 국민들이 집 걱정이 없도록, 국민의힘도 주요하게 합의해 민생을 해결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무총리는 송 대표 연설과 관련해 "손실보상, 형사사법체제 등은 (이 대표가) 누구보다 감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장서서 컨트롤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 국무총리에 대해 "정치인으로 배울 점이 많다고 방송에서 언급했다"며 "사적으로는 아버님이 김 국무총리에 대해 좋은 말을 해줬다"며 호감을 표했다.

김 국무총리는 이에 "새로운 변화, 새로운 시대 준비 에너지를 국민들에게 몰고 와 준 것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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