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6일간의 황금연휴 '고속도로 사고예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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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6일간의 황금연휴 '고속도로 사고예방이 관건'
국토교통부 "불법 갓길 주정차는 고장차량만 허용"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04.21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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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코로나19가 살짝 수그러들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를 시행하자 집밖을 나도는 차량이 서서히 늘고 있다.

특히 정부와 경찰은 오는 4월 30일 부처님오신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장기 연휴가 시작 되면서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와 함께 교통사고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 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는 일반도로 주행보다 빠른 속도로 주쟁하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규정속도 이상의 과적은 절대 금물이다.

하지만 운전에 서툰 초보자가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시 속도감이 떨어져 과속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빗길 과속은 수막현상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또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감속과 운전 조작의 섬세함, 주행속도에 따른 핸들과 브레이크, 엑셀레이터 조작 시기와 균형이 잘 맞는게 중요하다.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는 다른 도로보다 속도도 빠르고 진,출입로도 제한되어 있어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진입과 진출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속도를 낮춰 나가려는 자동차와 속도를 높여 진입하려는 자동차 사이의 교차로 인한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때 교통량이 많거나 진,출입 차로가 짧거나 커브로 되어 있을 경우 진입자동차는 고속도로 등의 자동차 흐름에 적합할 정도로 속도를 올리지 못할 수 있고 진출 자동차는 그 정도로 속도를 낮추지 못할 수도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에 접근할 때는 전방의 자동차를 주시하고 교통량이 많아 앞차가 속도를 늦추거나 정지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2초 정도의 안전거리 간격을 지켜야 한다.

또 옆쪽에서 접근하는 자동차나 뒤쪽에서 접근하는 자동차에 때해서도 충돌에 대비해 확인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고속도로 주행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실 속도다.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앞차를 뒤따르거나 앞지르기, 차선변경, 속도 감속시 치명적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

다른 자동차를 앞지르거나 당하는 것은 고속도로 운전만의 특권이지만 상당수의 차량은 좌측 앞지르기 규정을 무시한 채, 좌우 살피지도 않고 무질서 하게 상대 차량의 옆을 지나가거나 심지어 불법 갓길로 비상 깜박이를 켜고 빠른 속도로 앞지르기를 벌이며 위협하는 차량도 있다.

국토교통부 교통안전정책과 관계자는 21일 공공투데이 기자와 전화인터뷰에서 "갓길은 구급차 등과 같은 긴급 차량을 위한 긴급 통로로 차를 갓길에 세워 놓고 숙면을 취하거나 앞지르기 같은 주행을 하면 아주 위험하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단, 고장 등의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주차나 정차를 일부 허용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날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도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고속도로 규정속도에 맞춰 주행해야 하고 특히 터널이 끝나는 지점이나 합류 지점등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 큰 대형 사고가 발생 될수 있다"며 이같은 규정속도 준수 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빠르게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는 꼭 방향지시등을 켠 후 차선을 변경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며 연휴 기간의 고속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꿀팁을 전했다

첫째, 20-30초 전방을 탐색해서 도로주변에 자동차, 장애물, 동물, 보행자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둘째, 위험예측(IPDE) 과정을 이용하여 12-15초 전방 안에 있는 위험상황을 확인한다.

셋째, 다른 자동차와의 합류, 차로변경, 진입차로를 통해 고속도로로 들어갈 때,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최소 4-5초 간의 여유를 둔다.

넷째, 전방 4-5대 정도의 차량 후미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앞 차량들의 주행속도, 앞지르기, 차로변경 등의 의사여부에 따라 예측 안전확보에 대비한다.

다섯째, 만일 여러차로를 가로지를 필요가 있다면 매번 신호를 하면서 한번에 한차로씩 옮긴다.

여섯째, 앞지르기한 차가 내차 앞으로 끼어들 경우 부드럽게 감속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일골째, 어떤 차가 뒤쪽에 바짝 붙어 쫓아올 경우 다른 차로로 안전하게 변경하거나 유도하면서 가속페달을 서서히 늦춰 앞차와 뒤차간의 안전거리 폭을 늘린다.

여덟째, 고속도로 차로가 갑자기 줄어드는 병목장소인 교량, 터널 등에서는 상황에 따라 속도를 부드럽게 감속하면서 부담 없는 속도와 공간을 확보해 조심스럽게 진입한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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