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靑, 법무부 박범계·환경부 한정애·보훈처장 황기철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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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靑, 법무부 박범계·환경부 한정애·보훈처장 황기철 내정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12.3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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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 환경부 장관 및 국가보훈처장 등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이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 장관에 민주당 박범계 의원, 환경부 장관에는 민주당 한정애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취임 1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과 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박범계 법무부 내정자(좌), 한정애 환경부 내정자(가운데),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우)
박범계 법무부 내정자(좌), 한정애 환경부 내정자(가운데),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우),/사진=청와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정 수석은 "한 후보자가 정책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잡힌 조정능력을 갖췄다"면서 특히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평가했다.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고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한 평가가 발탁 배경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와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하고 책임있는 지원, 독립.호국.민주 3대 영역 간의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 기여 등 보훈 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 청와대는 문재인 집권 후반기 성과창출과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한 인사라고 했다. 

박범계 후보자와 한정애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될 예정이고, 황기철 처장은 내일 곧바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숙고하겠다"고 답했다. 

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책실장에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의 승진 발탁도 함께 이름에 올렸다 .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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