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지상 추락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 우주발사체 잔해가 9일 오전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추락했다.
추락한 로켓 잔해물은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 창정-5B의 상단으로 무게는 2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우주발사체 잔해가 한국시각 9일 오전 11시 24분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 상공에서 해체됐다고 AFP통신이 중국 국영 CCTV를 인용해 보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美 우주작전사령부(CSpOC)의 추락 메시지를 통해 ‘창정-5B호 잔해물‘이 9일 11시 30분경에 인도 남서쪽의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과기정통부는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창정-5B호 잔해물’이 국내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실제 추락보다 약 20여 시간 앞서 추락 예측시간을 11시40분 기준으로 오차범위 ±2시간을 제시하고, 추락 가능성이 있는 예측 궤도를 선제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천문연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 5호기로 확인한 결과 잔해물이 3~4초에 약 한바퀴씩 회전하면서 추락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당초 예측 오차범위에는 포함된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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