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출신 변호사 합격자 73명 역대 최대 검사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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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출신 변호사 합격자 73명 역대 최대 검사 임용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5.0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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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법무부는 3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3명을 검사로 신규로 임용했다.

해당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9개월간 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마친 후, 일선 검찰청에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검사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사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사진=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사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가운데 42명의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를 최초로 신규 임용한 이래,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최대 인원을 임용했다.

법무부는 학업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 및 실무기록평가를 거쳐, 인성검사 3단계 역량평가 조직역량평가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적격자를 선발했다.

또한 다양한 전문경력을 갖춘 신규 법조인을 양성해 국민들에게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취지에 부응해 전문 경력자 중 우수인재를 임용하게 됐다.

법학을 전공한 검사는 15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20.5%이고, 경제학, 경영학, 철학, 국어국문학, 의류학, 건축학, 컴퓨터과학 등 비법학 전공자가 79% 이상이다.

법무부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들을 검사로 신규 임용해 검찰의 전문성을 높이고 검찰 조직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검사는 법무연수원 등에서 약 9개월간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 실무, 조사기법 강의, 실무기록 평가, 검사 윤리 교육, 일선청 실무 수습(3개월) 등 집중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한 후, 검사로서 본격적인 직무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 자관은 "인권은 우리사회가 함께 지켜내야 하는 가장 고귀한 가치다. 여성, 아동, 장애인 등 권리보장에 힘써달라"며 "법은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손길, 힘 없는 이들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인권친화적 법집행과 제도가 정착될 때, 검찰개혁은 물론 우리사회의 자유, 정의, 평화가 완성 유지될 수 있다"라며 "위법한 수사, 그릇되고 과도한 법집행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국민공감과 신뢰의 토대 위에서 절제되고 올바른 검찰권이 행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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