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요소수 문제 국민 생활에 큰 불편 끼쳐 무거운 책임 통감"
상태바
김부겸 국무총리 "요소수 문제 국민 생활에 큰 불편 끼쳐 무거운 책임 통감"
모든 가용자원 인력 투입…요소수 공급 안정화 범부처 대응체계 가동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11.11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정부가 요소와 요소수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한다. 추가로 수입되는 요소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또 공급망 전반을 점검해 근본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매점매석 금지 고시에 이어 국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요소와 요소수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임시국무회의는 최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와 요소수 수급을 조속히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을 심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열렸다.

김 총리는 "정부는 요소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든 가용자원과 인력을 투입,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한 물량의 조속한 수입을 위해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중국과 소통한 결과 1만 8700톤의 요소가 곧 들어올 예정"이라며 "또 업계와 조달 당국이 힘을 합쳐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소수 물량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우선 확보된 물량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입, 생산, 판매 등에 대한 명령과 판매방식 지정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고 추가로 수입되는 요소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인하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오늘 마련한 조치가 일선 현장에서 곧바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번 요소수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결과적으로 국민 생활에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은 긴급한 요소 수급 문제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되 차제에 즉각적인 대응이 되지 않은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한 점은 시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주요 원자재 중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기재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가 협력해 공급망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성원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