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이낙연, 3개월째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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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이낙연, 3개월째 제쳤다"
지지율 격차···이재명 20% vs 이악연 17%
/ '무죄' 이후 여론조사는 사실상 더 높을 듯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10.16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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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지난달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질주하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제친 뒤 16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0%의 지지율로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부동의 1위를 지켜가고 있다. 반면 이낙연 더블어민주당 대표는 17%대에서 오차범위에서 오르내리는 등락을 반복하며 2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 지사의 이날 여론 조사는 '친형 강제입원 지시'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험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를 반영하지 않은 결과여서, 이후 조사에서는 상황이 달랐을 것이란 관측이다. 아무래도 족쇄에 묶여 흔들렸던 지지층 표심이 돌아와 사실상 더욱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위 주자인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지난달과 비교해 모두 선호도가 떨어졌다. 다만 이 지사가 2%p 하락한 반면 이 대표는 4%p 떨어져 선호도 격차가 1%p에서 3%p로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와 이낙연 더블어민주당 대표(우)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와 이낙연 더블어민주당 대표(우)

앞서 지난달 14일 대권 후보 관련 이같은 여론조사기관에서도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 대표 보다 높게 조사 됐다.

한국갤럽은 당시 “지난달까지 이 의원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이번 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며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37%)이 이 지사(28%)를 앞서고, 진보층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고, 이 의원 선호도는 남녀(16%·18%) 비슷하고, 광주·전라(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이 둘은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모이며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위와의 격차가 오차범위(±1.9%p) 내인 1.1%p로 지난 달과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이 지사는 지난 3개월 연속 상승했던 선호도가 이번 달은 하락하며 오름세가 멈춰졌으나, 20%대는 유지했고, 1위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를 이어가며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당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선호도 조사결과 이 대표가 1개월 전 8월 조사 대비 2.1%p 하락한 22.5%를 기록,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2위와의 차이는 오차범위(±1.9%p) 내로 지난 달 1.3%p에서 1.1%p로 소폭 더 좁혀진 바 있다.

이 대표는 호남과 경기 인천, 충청권, 서울, 40대와 50대, 60대, 보수층과 중도층, 노동직과 사무직, 가정주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70세 이상, 무직과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1.9%p 하락한 21.4%로 3개월 연속 상승세는 멈췄으나, 20%대는 이어가며 1위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서울, 경기 인천, 18~29세와 30대, 60대, 70세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 자영업과 학생, 무직에서 하락했고, 40대, 진보층, 사무직에서는 상승했다.

이날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는 여성(14%)보다 남성(26%), 30~50대(25% 내외), 인천·경기(28%) 등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남녀(17%·18%) 비슷했지만, 광주·전라(36%)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7%는 그 외 인물,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기간은 10월 13~15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며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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