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매머드급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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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매머드급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 공식출범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5.1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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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세력이 결집되고 있다.

12일 공식 출범한 ‘민주평화광장’은 상암동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임연구센터에서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하는 오프라인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작했다.

이재명(앞줄 오른쪽 네번째)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필승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앞줄 오른쪽 네번째)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필승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최 측은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라 현장 참여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했으며,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민주평화광장’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 등 1만 50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하는 ‘매머드급’ 지지조직이다.

민주평화광장에는 현직 의원 18명이 참여했는데, 친노 좌장이자 친문 진영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해찬계 의원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를 놓고 ‘킹메이커’라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가 힘을 실을 ‘킹’으로 이재명 지사를 낙점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공동대표는 이해찬 당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이었던 5선의 조정식 의원(시흥을)과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전 장관이 맡았다.

이 전 장관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성남시 남북교육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최근에는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해찬 체제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이해식 의원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던 이형석 의원도 동참했다.

관리를 주도할 총괄 역할은 ‘친노 직계’로 통하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나선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 수립에 관여한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도 함께한다.

이 외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황석영 소설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등 진보 진영 유력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전 대표가 주도해 영입한 홍정민(고양병) 임오경(광명갑) 정일영(인천 연수을) 박성준 이수진 의원들과 호남계 양향자 의원이 얼굴도장을 찍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문정복(시흥갑)민형배 의원도 참석했다.

‘친이재명계’ 핵심으로 불리는 정성호(양주) 김영진(수원병) 김병욱(성남분당을) 이규민(안성) 의원 등 또한 이날 이 지사와의 함께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민주당의 한 다선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는 주변에 자신의 의중을 좀처럼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민주평화광장이 이 전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의 이름과 조직을 물려받았다고 알려졌지만, 주축이 된 인물들을 본다면 이 전 대표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광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활동 목적으로 ▲민주평화세력 재집권 ▲경제사회적 민주화 통한 공정사회 실현 ▲지역균형발전 ▲한반도 평화·공동번영 질서 확립 ▲권력기관 등 중단없는 개혁 실현 등을 내세웠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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