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개조해 실내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등 4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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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개조해 실내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등 45명 검거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1.1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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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서 키운 대마를 경찰이 압수한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전원주택에서 키운 대마를 경찰이 압수한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공공투데이 부산=송승호 기자] 인적이 드문 시골 야산의 전원주택을 구입후 내부를 개조해 대마등 마약류를 재배 유통시킨 일당과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해 2월경부터 올해 7월 사이, 인적이 드문 경남 지역 야산 전원주택을 개조해 실내에서 다량의 대마를 재배한 30대 A모 씨 등 2명을 검거하고, 그 중 주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등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실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기로 하고, 작년 2월부터 경남 일대 야산에 있는 전원 주택에 조명, 습도‧온도 조절시설 등 실내 재배에 필요한 각종 기구를 설치해 대마 약 300여 주를 재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재배 중인 대마 60주, 제조된 대마초 150g, 대마종자 1.3kg, 각종 기구 30여점을 압수하고,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중이다.

이번 대마 재배 수사는 부산 세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진행된 가운데 피의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재배에 필요한 물품을 수차례 반입했고, 위 물품 반입에 대한 정보를 부산 세관으로부터 공조 받아, 정밀 분석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아울러, 경찰은 부산 서울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대마 엑스타시 등을 투약한 20대 마약류 투약사범 B씨 등 33명과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40대 공급사범 C씨 등 10명도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최근 해외 밀반입 마약류가 국내 유통되는 사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등 마약류를 생산해 공급하는 사례도 계속 적발되고 있다"라며 "마약류 공급 사범 단속을 강화해 마약류 유통 확산되지 않도록 엄정히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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