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생산·소비·투자' 전달 증가···"수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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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생산·소비·투자' 전달 증가···"수출 회복세"
동행·선행지수 동반 상승.
통계청 “경기 개선 기대할 수 있는 상황”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11.0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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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국내 산업의 생산·소비·투자가 9월, 3개월만에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의 회복세와 추석 소비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모두 늘어 전월 대비 2.3%, 전년 같은월 대비 3.4%나 늘어났다.

광공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4.1%)이 비교적 큰폭으로 감소 했으나 광업(8.4%), 제조업(5.9%)이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5.4% 증가 폭을 그렸다.

또한 서비스업은 금융·보험(-2.4%), 숙박·음식점(-7.7%) 등은 감소했으나, 다행히 도소매(4.0%), 운수·창고(2.7%)업 등이 눌면서, 전월 대비 0.3%가 증가했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지출에서는 소매 판매가 2개월 연속 늘었고, 특히 설비·건설 투자 모두 증가했다. 소매 판매의 경우 승용차 등 내구재(-0.7%)는 감소 했어도 의복, 음식료 식품 등 준내구재(1.5%), 비내구재(3.1%) 판매가 증가해 전월 대비 1.7% 늘었다. 설비의 기계류(-1.5%) 투자는 줄어든 대신 운송장비(34.3%) 투자가 늘었다. 

국내 기계 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공공수주(61.2%)와 민간수주(30.1%) 모두 증가했다.  건설 기성은 건축 공사(7.0%) 및 토목 공사(5.0%) 실적이 모두 증가해 전월 대비 6.4% 증가했다. 건설 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에서 감소, 전월비 7.0% 감소 한 반면 주택 등 건축에서 늘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전달 전산업은 광공업·서비스업 모두 증가하며 7월 –0.1%, 8월 –0.8%에 이어 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5.4%)은 수출개선 등에 힘입어 자동차(13.3%), 반도체(4.8%) 등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량이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9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와 함께 추석 명절 효과가 나타났다. 또 같은달 수출입 물량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전체적으로 호조세를 보였고 소매 판매(1.7%) 생산 역시 2개월 연속 올랐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동반 상승하면서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심의관은 "9월 산업 활동은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지표가 증가하며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거리두기 완화, 경제심리 개선 등은 향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 요인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9월 79.4에서 10월 91.6으로 크게 올랐고  제조업 BSI 역시 9월 68에서 10월 79로 크게 증가했다.

앞으로 정부는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향후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 등에 전력 투구할 방침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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