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 구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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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 구한 소방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김강준 소방위, 트레일러에 갇힌 운전자 구조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4.08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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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다솜 기자] 야간근무 교대를 위해 출근 중인 소방관이 대형화물차 교통사고 현장에서 트레일러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해 바른 공직상을 보였다.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 소속 김강준 소방위는 지난 6일 오후 3시 40분 경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IC(부산방향) 인근에서 트레일러가 갓길에 있던 덤프트럭을 추돌 후 중앙분리대에 2차 충돌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진=소방청]
[사진=소방청]

사고의 긴박성을 인지한 김 소방위는 트레일러 앞에 본인 차량을 세우고, 사고차량으로 즉시 달려가 차량 보조석 밑 연료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과 운전자가 운전석에 끼어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시민 1명(미상)의 도움을 받아 트레일러 운전자가 운전석 뒷공간을 통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했다는 것.

김 소방위는 트레일러 운전자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덤프트럭 운전자가 자력으로 탈출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 위 사고 잔해물을 제거했다.

이후 고속도로 순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도로 위 기름유출로 인한 사고방지를 위해 건조사 등 도포를 요청하고 현장을 떠났다.

김 소방위는 화생방 특채자로 2009년 임용되어 12년 동안 구조대원과 진압대원 등으로 근무하면서 다수의 재난현장에서 다양한 구조활동을 수행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김 소방위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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