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등을 신고한 부패 및 공익신고자들에게 4억 4178만원의 보상금 및 구조금을 지급했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약 22억 5000여만 원에 달한다.
부패신고 보상금 주요 지급 사례로 부패신고자 A씨는 제조업체 대표가 고용유지 조치계획을 신고해 승인받은 후 실제로는 휴업대상 근로자들을 정상 근무시키고 허위 서류를 제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의혹을 신고했다.
A씨의 신고를 조사한 결과, 부정수급액 3억 3000만 원 및 추가징수액 6억 7000만 원 합계 10억여 원을 환수 결정해 그 중 2억여 원을 실제로 환수할 수 있었다.
국민권익위는 결정적인 제보를 한 부패신고자 A씨에게 보상금 1억 8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또한, 부패신고자 B씨는 C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이 8년간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결제한 후 차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등의 방법으로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금 및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의혹을 신고했다.
경기도가 B씨의 신고를 조사한 결과 C지역아동센터로부터 부정수급액 총 1억 3300만여 원을 환수했고, 추가로 관내 6개 지역아동센터를 조사해 6000여만 원을 환수했다.
국민권익위는 부패신고자 B씨에게 보상금 4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공익신고 구조금 주요 지급 사례로는 공익신고자가 장애인재활원의 법위반행위를 신고한 후 부당하게 해고를 당하자 국민권익위가 보호조치결정을 했다.
재활원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공익신고자는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재활원에 재산이 없어 사실상 소송을 위해 지출한 비용을 받을 수 없었다.
국민권익위는 공익신고자에게 소송비용 약 880만 원을 구조금으로 지급했다.
국민권익위 김기선 심사보호국장은 "부패 및 공익신고자들의 결정적인 제보로 22억여 원에 달하는 국가와 공공기관들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라며 "신고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국민권익위는 부패방지 총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부패 공익신고 및 신고자 보호 보상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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