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법사용 11개 의료기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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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법사용 11개 의료기관 적발
  • 정숙 기자
  • 승인 2020.09.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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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청주 정숙 기자]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을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시 결과,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불법사용 및 오남용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개소(1개소 행정처분 병행)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A의원은 2018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22개월 동안 B환자에게 총 91회(3만3124정)(페니드정10mg) 투약(처방)한 혐의다.

또한 환자 C씨는 2018년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26개월 동안 D, E의원에서 241회(2만1966정)(페니드정10mg 3330정, 페로스핀정10mg 1만8636정) 투약(처방)했다는 것.

이번 기획감시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해 면밀하고 전문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출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분석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한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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