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청주=강문정 기자]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33.3%가 추락 낙상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 2020년 주요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실손상환자 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20만6887건으로 조사 수행 기관수를 23개로 확대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남성이 58.0%로 여성 42.0%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가 19.7%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중 입원 환자는 3만1554명, 사망한 환자는 2534명이다. 이는 2019년에 비해 각각 12%, 4% 감소한 수준이다.
손상의 원인으로는 추락 및 낙상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둔상(부딪힘) 19.2%, 운수사고15.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손상환자 중 15.3%가 입원하고 1.2%가 사망했지만, 중독 환자는 입원율이 37.2%, 사망률이 2.2%로 전체 입원 및 사망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해 자살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와 폭력 타살 손상환자는 각각 1만272명, 9266명으로 전체 손상환자 중 5.0%, 4.5%를 차지했다.
한편 질병청은 2006년부터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체계로 응급실 손상환자심층조사를 도입해 23개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에게 손상 내용,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대한 자세한 통계는 내년 1월에 발간되는 ‘2020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관련 통계집 및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로부터 생산한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은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강문정 기자
공공투데이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