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발령…설연휴 예방수칙 절실
상태바
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발령…설연휴 예방수칙 절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2.01.28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청주=이다솜 기자] 추운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발령됐다.

독소나 전염성 생물체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과 음료수를 섭취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인 ‘식중독’이 의외로 겨울에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처럼 영하의 날씨에도 잘 살아남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에 주로 걸린다는 것.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28일 밝혔다. 

전국 207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82명으로, 1월 첫째 주 이후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1월 첫째 주(12월 26일∼1월 1일)에 78명이었던 환자 수는 매주 78명→95명→123명으로 늘어 지난주 182명까지 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감염력이 높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이 묻은 손, 환경 등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과일이나 채소․굴․조개 등의 음식 재료는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어야 한다.

또한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등은 소독해야 한다.

특히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공동생활 공간에서 환자가 나왔다면 48시간 이상 집단생활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공간을 구분해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전국 지자체 보건소와 함께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설 연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해 조리된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다솜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