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 위반 김밥집 51곳 적발…위반업체 공개
상태바
식품위생법 위반 김밥집 51곳 적발…위반업체 공개
  • 정숙 기자
  • 승인 2021.09.03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청주=정숙 기자] 유통기한을 경과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김밥집 51곳을 적발하고 위반업체 명단을 공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에 대한 위생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8월 9일부터 20일까지 4881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김밥집 등 음식점에서 식중독 발생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당초 4분기에 계획됐던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겨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분식 취급 음식점 중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영업장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는 업소이며, 중점 점검 사항은 식품과 조리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위생관리 미흡(8곳) ▲위생모 미착용(7곳) ▲조리장 내 폐기물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7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6곳) ▲보존기준 위반(1곳)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조치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분식 취급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35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305건이 적합했으며 46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식약처는 김밥 등 국민 다소비 분식류로 인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업자에게는 ▲조리종사자 손세척 ▲위생장갑 착용과 수시 교체 ▲원재료 조리기구의 철저한 세척 소독 ▲충분한 가열 조리 ▲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준수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께도 손씻기, 김밥 등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4분기에도 피자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식품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숙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