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술래] 부산시, 부장검사 성추행에 '부산지검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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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술래] 부산시, 부장검사 성추행에 '부산지검 침통'
부산지검, 부장검사 업무에서 배제...경찰 조사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0.06.0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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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부산=박영호 기자] 6일 본지 '공공술래'는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성추행 사건을 조명했다.

지난 1일 저녁 11쯤 술을 마신 부장검사 A씨는 부산 진구 양정동 거리에서 한 여성을 쫒아가 양쪽 어깨를 만지며 강제추행 했다.

A 부장검사가 계속해서 따라오자 이 여성이 112에 신고하면서 별 저항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과정에서 이 부장검사의 강제추행이 인정 된다고 판단한 부산지검은 계속 출근한 것이 문제가 되자 A 부장검사를 신속히 업무에서 배제 했다.

검찰은 일단 이 부장검사에 대해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필요한 조치가 엄정하게 진행 될 것' 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같은 검찰 내부에서 '엄정한 처벌이 가능 하겠느냐' 가 관건이다. 일단 A 부장검사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경찰은 아직 '수사중이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고 함구했고 검찰은 "조사후 혐의가 인정 되면 징계조치 할 것" 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부산지검은 지난 2017년 10월 지검장 사무실에 이어 2018년 2월에도 압수수색을 당하고 현직 검사가 긴급체포 되는 등 검찰 수난 시대를 겪고 있다. 2년 넘게 잠잠했던 부산지검의 성추행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또다시 망신을 당하게 됐다.

현재 당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조사단에게 한바탕 곤혹을 치렀던 부산지검 소속 검사와 직원들은 잇따른 성추행 악재에 침통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지가 기획한 [공공술래]는 원래 '강강술래'에서 따온 유래어로, '공공단체를 순회하다' 는 뜻으로 순화시켜, 서울 경기 수도권을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벌어진 이슈를 담아 언제 어디서든 대중들에게 공공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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