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⓵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신규확진 3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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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⓵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신규확진 332명"
신천지 집단감염 이후 최대 고비
이틀연속 300명대로 전국적 집단감염 확산세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0.08.22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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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21일) 332명 발생했는데, 지난 2월과 3월 신천지로 인한 집단감염 이후 일일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그제까진 없었던 제주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도권과 부산, 전남, 제주에서만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내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 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전남, 제주 등에서만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3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이미 확산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증가하면서 강화된 방역수칙이 필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선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7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계 시간이 달라 지자체 집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광화문집회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71명이고, 체대입시 학원과 어린이집, 교회에서도 집단감염 이어지고 있다.

/사진=코로나19 DB
/사진=코로나19 DB

특히 사랑제일교회를 연결고리로 N차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등 전국 19개 장소, 최소 100명에게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발표했다.

동시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다양한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는데,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집단발병 사례들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계속 생겨나고 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감염이 전국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양상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등에서 비롯된 2차, 3차 연쇄감염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며 자칫하면 지난 3월의 대구 경북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전개될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실시되고 있는 2단계 거리 두기 조치가 전국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클럽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3백명 이상의 대형학원 등 12개 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합, 행사, 모임에 대해서도 집합금지가 실시된다. 학교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된다.

이외에 음식점이나 목욕탕, 결혼식장 등 이용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될 방침이다. 다만 환자 발생이 적은 강원과 경북의 경우 거리 두기 2단계의 강제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비상한 위기 상황임을 강조하며 이번 주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차장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지 여부는 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합심하여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며 스스로 방역차단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수도권은 환자 병상 배정을 중증도에 따라 중앙에서 배정하며, 중환자 병상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 전공의 집단휴진 등에 대해서는 지금은 의료계와 정부가 협력할 때라며 의과대학 정원확대 등은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논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은 22일 밤 12시부터 긴급 폐장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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