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25명···"핼로윈 여파?"
상태바
신규 확진자 125명···"핼로윈 여파?"
국내 발생 108명 해외유입 17명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0.11.05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7천5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은 108명, 해외유입은 1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6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5명, 부산 3명, 대구·충북 각 2명, 강원 1명이 확진 됐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지나고 우려했던 대규모 확산은 없었지만, 그 뒤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에 핼로윈데이 감염 여파가 이번주부터 나타나고 있는지를, 방역당국은 예의주시 하며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공투데이 DB
/사진=공공투데이 DB

충남과 수도권에서 대부분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충남 지역에서는 최근 아산의 한 직장에서 시작된 감염이 연쇄 확산을 일으키는 양상이다. 술집과 노래방, 사우나를 거치면서 전날 정오 기준 모두 28명이 감염됐다. 여기에 천안 콜센터에서 새롭게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지금까지 모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신부동 모 빌딩 콜센터에서 전날 확진된 40대 직원에 이어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 등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천안시는 해당 콜센터가 들어선 7층과 8층에는 직원 75명이 근무하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를 마스크 미착용 등의 사유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에서는 콜센터 직원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자 등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콜센터는 이미 여러 차례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곳이다. 직원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추가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 집단 감염도 살펴보았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모두 21명이 확진됐다.

경기 군포의 병원과 안양 요양 시설 사이에 발생한 연쇄 감염으로 지금까지 모두 72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성남의 한 중학교와 서울 지역 헬스장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으로 모두 5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음악교습 사례(누적 2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40명), 구로구 일가족 40명, 경기 광주시 가족모 (25명, 충남 아산 직장 28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0명)보다 3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4명), 인천 2명, 부산 1명 등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75명(치명률 1.76%)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5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9명 늘어 누적 2만4천735명이다.

/박영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