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말 이틀 연속 200명 넘게 확진···'거리두기 격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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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말 이틀 연속 200명 넘게 확진···'거리두기 격상' 임박
  • 정숙 기자
  • 승인 2020.11.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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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서울 정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틀 연속으로 2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과 강원에서 감염이 잇따른데 이어, 광주 전남대병원에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까지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지 고민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광주 546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모두 9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전남대병원 의사 4명, 간호사 2명, 환자 2명, 보호자 1명 등으로 지표환자인 546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동료 의료인 환자 보호자로 이어지는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진 것이다.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광주 546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모두 9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전남대병원 의사 4명, 간호사 2명, 환자 2명, 보호자 1명 등으로 지표환자인 546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동료 의료인 환자 보호자로 이어지는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진 것이다. [사진=전남대병원]

경기도 고양시의 한 백화점에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 아이스하키 동아리에서도 확진자 6명이 나와 일부 시설이 폐쇄됐다. 이외에 군부대와 요양시설, 카페, 학원, 지인 모임 등 일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신규 환자는 8일 연속 세 자릿수, 지난 주말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9.9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고, 강원은 이미 충족했다.

광주 전남대병원에서도 지난 13일 전공의가 처음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해당 병원 관련 검사 대상 5000여 명 가운데 1000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하면서 코호트격리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와 감염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 코호트 격리 범위와 향후 대응방안이 결정된다."라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제철소 통근버스 관련 6명이 감염되는 등 전국에서 n차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8명으로, 직전일인 14일(205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 선을 넘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금 또다시 우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지금의 코로나19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하다"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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