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18명···"오는 7일부터 '5단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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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18명···"오는 7일부터 '5단계' 적용"
국내 발생 98명, 해외유입 20명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0.11.0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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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8명이다.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는데, 하루 만에 50명 가까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늘어 누적 2만69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75명 보다 43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 1일 124명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8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이 98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시설을 비롯해 직장, 학교, 헬스장 등 일상 속 확진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데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핼로윈데이 여파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지역별 국내 감염 발생은 서울 39명, 경기 41명 등 천안과 아산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충남에서도 10명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지역은 확진자가 없거나 한 자릿수였다.

서울 음악교습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22명이고 송파구 소재 병원과 관련 해선 지인에게 추가로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또 강남구 사우나는 방문객 한 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이 밖에도 서울의 한 음악교습 사례에서 누적 2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14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38명, 구로구 일가족 47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 29명 보다 9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서울 3명, 경기·경북 각 2명, 대구·울산 각 1명 등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가별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폴란드 각 3명, 우즈베키스탄·독일·우크라이나·멕시코 각 2명, 필리핀·인도·러시아·미얀마·아랍에미리트·이탈리아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된 정책이 오는 7일에 첫 시행된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1주일간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100명 이상일 때, 그 외 지역에선 30명 이상일 때 1.5단계로 올라가게 된다.

최근 들어선 이 기준을 넘길 만큼 확진자가 급증한 적이 없어서 1단계 생활 방역을 당분간 적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1단계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한다고 해서 코로나19에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다중이용시설에서 모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감염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며 “번거롭더라도 식사 전후나 목욕탕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100명이 넘는 인원이 실내 공간에 모여 집안 모임을 연 적도 있었고, 호텔에서 대규모 동창회를 열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도 했다. 또 펜션에서 1박 2일로 '전국 단위'의 동창회가 열리며 모두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을 높인 사례들도 있다.

이날 기준으로 격리 중인 환자는 누적 1835명에 이른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해 누적 474명이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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