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조사받은 성남도공 김문기 1처장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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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조사받은 성남도공 김문기 1처장 숨진채 발견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12.21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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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지난 10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이다. [사진=뉴스1]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지난 10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이다. [사진=뉴스1]

[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 김 처장의 배우자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비슷한 시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으며,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이후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으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 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의 윗선 연결 고리로 여겨지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김 처장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향배에도 이목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도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특검 수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여야의 정치적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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