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바백스 임상3상 89.3% 효과···아스트라 75만명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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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노바백스 임상3상 89.3% 효과···아스트라 75만명 우선 공급
18-84세 중 65세 이상만 27% 시험
영국 변이는 60%, 남아공은 49% 효과
아스트라 부터 공급···코맥스도 곧 확정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1.2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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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우리 정부가 2000만 명분의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 확보하고 들여올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임상3장 시험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이날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임상3상 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자국민 18-84세 사이의 연령층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89.3%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현지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노바백스는 이 중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자 27%가 65세 이상으로 이번 결과를 영국, 유럽연합(EU) 등 국가 규제당국에 제출해 검토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노백스 백신./사진=sbs 뉴스
시노백스 백신./사진=sbs 뉴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85.6%의 예방 효과를 보였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60%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아공에서 진행한 중간단계 임상 결과 인간면역결립바이러스(HIV) 감염자들을 포함할 경우 효력은 49%로 더 떨어졌다.

미 존스홉킨스대 감염병 전문가인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60% 효력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당초 효력이 50%인 백신까지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노바백스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백신을 최대 20억 회분까지 생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백신 도입은 2000만 명분이 들여올 계획이다.

  아스트라 부터 공급...코백스도 "곧"

이런 가운데 국내 가장 먼저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은 백신 공정 분배를 위한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둘다 1분기에 국내 들여올 예정이긴 하지만 어떤 백신이 먼저 도입될지, 물량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당초 이달 말에 확정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28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모든 국민이 접종 완료할 수 있도록 총 5600만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이 완료됐고 여기다 시노백스 2000만 명분이 추가 확정 돼 총 7600만 명분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전 국민의 1.4배가 접종 할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다.

이 중 1분기부터 도입되는 코백스 물량이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1000만명분이다. 코백스 도입 물량 1000만명분은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돼 4분기까지 도입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분기 중으로 도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먼저냐" '코백스가 먼저냐"를 두고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일단 이르면 다음달 중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 분이 국내에 우선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백스를 통해 들여올 백신은 아스타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될 예정인데 그 시기나 물량은 이달 말께나 확정 될 예정이다. 아스타라제네카와 코백스 사이 어느 백신부터 접종 할지는 아직까지 정부가 확정 하지는 않은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1천만명 분)는 1분기부터, 얀센(600만명 분)과 모더나(2천만명 분)는 2분기부터, 화이자(1천만명 분)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백스를 통한 물량 역시 1분기 중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단, 제약사별로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현재 정부가 공식 언급한 백신은 도입 시기나 물량 등 가장 구체적인 도입 계획이 잡혀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뿐이다. 정부 백신 접종 계획 관련 추진단이 전날 발표한 내용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2월 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국가 출하 승인이 이뤄진 이후 150만회 분이 우선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계속해서 들여올 개별 제약사들이 공급되는 백신은 보건당국의 심사와 허가를 통과해야만 한다.

현재 식약처는 별도의 전담 심사팀을 꾸리는 중이다. 안전성·유효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등으로 이어지는 '3중 전문가 자문 절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길 거쳐야 허가 및 사용 승인이 가능하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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