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21명···'38일만에 600명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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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621명···'38일만에 600명대 급증'
국내 지역감염 590명, 해외유입 31명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2.1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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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0시 기준 621명 늘어 누적 8만4천94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 감염 사례가 590명, 해외 유입이 31명이다. 

이는 38일만에 다시 600명대로 늘어 설 연휴 가족 모임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247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총 41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74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대구 12명, 울산 9명, 대전·경남 각 7명, 충북·전북 각 6명, 강원 3명, 광주·세종 각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31명의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 

지역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100명을 넘어섰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1~12일 부산에서 모였던 일가족 8명 가운데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다니는 보험회사에서 직장동료 7명이 확진됐다. 경북 봉화 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산과 평택, 대전에 있는 이슬람 종교시설과 충남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다.

이런 갑작스런 600명대의 폭증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 조치한 가운데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설 연휴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는 계속 늘어, 39일 만에 다시 600명을 넘었다"며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고 강조하며 "방역은 보다 철저하게 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3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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