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신종 변이 출연···정부 "방역 대응 강화"
상태바
美 뉴욕 신종 변이 출연···정부 "방역 대응 강화"
남아공발 변이 만컴 강력해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02.27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또다른 신종 변이가 나와 정부가 대응에 돌입했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들어올수 있는 변이 균주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이에 대한 방역 대응을 강화 하고 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검사기관을 2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했고, 전체 발생 사례의 평균 3.5% 수준이었던 변이 바이러스 분석 비율을 5%로 늘렸다”고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뉴욕에서 발견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는 낭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와 같은 백신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미국 뉴욕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미국 뉴욕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이 변이와 관련 지난 24일 뉴욕타임스, CNN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채취한 코로나19 표본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B.1.526)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부터 이달 중순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변이는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와 유사해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를 무력화 하는 특성이 있다고 했다. 뉴욕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27%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영국 변이가 13건, 남아공 변이 1건 등 총 14건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142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앞서 정부는 22일 이후 국내발생 50건, 해외유입 24건 등 총 74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 2건, 해외유입 12건 등 총 1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다행히 이날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말하고 있지만 언제든 추가 변이가 나올수 있다는 우려다. 

그동안 국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백신 접종 효과를 덜어뜨릴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여기다 미국 뉴욕에서 발견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이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최근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 내용·동향 등도 파악해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방역당국은 대응책을 고심 하고 있지만 자꾸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 방역 대응이 그리 녹녹치는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분석기관을 기존 2개에서 8개로 늘려, 현재 분석 비율을 대폭 높이는 등 대책을 강화 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진단기술과 백신·치료제 관련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22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분리 배양에 성공했다. 

이 바이러스를 다음달 17일부터 분양해, 배양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항체치료제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유성원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