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로 33명 사망, 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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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로 33명 사망, 9명 실종
광주 전남 지역에서만 14명이 숨지고 1명 실종
이재민만 11개시도에서 7천809명 발생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08.1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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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문제와 관련, "시군 단위로 지정할 여건이 안 되면 읍면동 단위로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12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수해 복구상황 점검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는 KTX 열차 내 회의실에서, 피해상황과 복구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하게 지정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 의전 문제로 장애가 되지 않을까 방문을 망설였다"면서,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어 수행인원을 최소화해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서구 광천동 효광초등학교 앞 노부부의 피해복구 작업./사진=김창언 사진기자
광주 서구 광천동 효광초등학교 앞 노부부의 피해복구 작업./사진=김창언 사진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뷰는 같은날 오전 11시 기준 8월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33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부상자도 8명이 나온가운데 지난 7일부터 폭우가 쏟아진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만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7천80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천여 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공공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재민을 돕기위해 민간협약기업과 구호지원기관 등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주거시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운영되도록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피해도 2만 4천여 건이 보고됐는데, 농경지 피해만 2만 7천 ha 넘는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도 계속돼 일반도로 59곳이 차단됐고, 기차도 태백, 충북 등 5개 노선에서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광주·대구선 등 고속도로는 차단이 모두 해제됐다. 피해가 계속 늘면서 복구 작업도 지연돼 응급 복구율은 아직 60%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이르면 이번 주에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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